테더(Tether)는 지난주 금요일 중국의 거래자가 실수로 다른 주소로 송금한 $1M의 테더를 리펀드 해줬다고 발표했습니다.

중국 DeFi 거래자 모임이 보낸 1 밀리언 테더는 Swerve Finance가 소유한 계좌로 실수로 송금이 되었는데요. 이 Swerve Finance 계좌는 여러 DeFi 스테이블(stable) 코인을 입금받았지만, 테더를 받을 수 있게 세팅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이 1 밀리언 테더는 공중에 뜨게 되었습니다. 이것을 테더 지원팀이 Swerve Finance를 동결한 후 수신권한을 변경하는 등 회수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.

 

일반적으로 은행을 생각했을 때 계좌를 동결하고 송금된 금액을 회수하는게 무슨 문제지?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, 비중앙집중적인(Decentralized) 블럭체인 기술의 관점으로 봤을 때는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.

 

갈수록 늘어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이러한 중앙집중적 기능을 가진 코인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, 실제로 이 코인들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계좌에 대한 권한을 상실할 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. 이런 관점에서 이번 테더의 리펀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고, 저 또한 최근들어서 테더를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더더욱 사용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군요.